중이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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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의 발병 기간과 병의 성격에 따라 급성중이염, 장액성중이염 및 만성중이염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1) 급성중이염
급성 중이염 (Acute Otitis Media) 이란 중이강에서 발생하는 모든 급성 염증 현상을 말하며 초기에는 고막의 발적, 고막의 팽창, 고막내 삼출액 등과 같은 징후와 이충만감, 이통, 난청, 발열 등의 증세가 있을 수 있으며 고막이 천공된 경우 이루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고막의 천공 없이 만성화하게 되면 대부분의 경우 중이 내에 염증성 액체가 지속적으로 고여 남아 있으나 발적이나 이통은 소실되고 점차 고막이 함몰되어 이충만감과 난청을 주 증상으로 보이는 삼출성 중이염이 됩니다. 드물게 고막의 천공이 치유되지 않고 남아서 간헐적으로 반복해서 농성 이루가 생기는 화농성 중이염이 될 수 있습니다.
항생제 치료에 수 일 후에는 증세가 없어지지만 염증이 완전히 없어진 것은 아니므로 약 2주간의 항생제 추가 투여가 필요합니다. 또한 원인이 될 수 있는 상기도염에 대한 조치도 같이 하는 것이 좋습니다.
약물 치료에 반응이 없는 경우 고막 절개술 등을 고려해야 할 때도 있습니다.

2) 장액성중이염
삼출성 중이염 (Otitis Media with effusion) 은 이통이나 발열 등의 급성 증상이 없이 중이강 내에 삼출액이 고이는 중이염으로, 급성 중이염 발생 후에 발생하거나 감염이 없어도 생길 수 있습니다. 급성 중이염 환아의 60-70%에서 발생하나 80-90%에서 3개월 내에 자연 치료가 됩니다. 그러나 3개월 이상 지속되어 청력저하를 유발한 경우 만성 삼출성 중이염이라 하며, 수술적 치료가 필요합니다. 유소아에서 TV 볼륨을 높인다든지, 수업 도중 주의산만하게 되는 청력장애 증상을 보이거나 귀가 먹먹하다는 것을 호소하며, 어른의 경우는 난청과 귀먹먹함을 호소합니다.
현재 학동기 전 아동이나 학동기 아동에 있어서 가장 흔한 청력장애의 원인으로 알려져 있는 장액성 중이염은 중이 내에 액체가 고여 있는 상태를 말하는 것으로 급성 중이염을 적절히 치료하지 않은 경우에 주로 발생하는 병이나 감염 또는 염증 없이도 생길 수 있습니다.

3) 만성중이염
만성 중이염(Chronic Otitis Media)은 중이강 내에 일어나는 모든 염증성 변화 중에서 발병 시기에 따라서 구분된 명칭 입니다. 만성 중이염은 염증 상태가 3개월 이상 지속된 상태를 의미합니다. 만성 중이염은 고막이 천공된 소견을 보이는 천공성(비진주종성) 만성 중이염과 고막의 천공 유무와 관계 없이 진주종 형성이 나타나는 진주종성 만성 중이염으로 나뉘어 집니다.
만성 중이염의 치료의 목적은 염증의 제거와 청력의 회복 그리고 재발의 방지입니다. 이를 위해 내과적 치료와 수술적 치료의 병합이 필요합니다. 내과적 치료를 위해서는 적절한 항생제의 사용이 필요하며, 수술적 치료로는 깨끗한 중이를 만들고, 고막을 재건하며, 청력을 회복시키기 위한 치료를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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